주택 모기지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LA카운티 주택시장에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주택시장에 뛰어들기를 주저했던 잠재적인 바이어들이 금융기관에 차압당한 주택뿐만 아니라 고급주택 매입에 적극 나섬으로써 LA카운티의 주택 매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뉴욕 홈데이터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LA카운티에서 매매된 주택은 전년 동기대비 45%, 전월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유형별 비교 때 콘도미니엄의 매매는 55% 급증했다.
이처럼 LA카운티의 주택 매매가 활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바이어들 사이에 주택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의 확산, 주택 모기지 금리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12월 이전까지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8,000달러의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주택시장 활성화 프로그램도 주택 매매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LA카운티 중간 주택 가격은 33만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대비 가격 하락폭이 18%를 기록, 하락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7월 중간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30%나 떨어진바 있다.
지난 8월 LA카운티 콘도미니엄 가격은 전월대비 7% 오른 32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LA 부동산 시장 흐름을 조사하고 있는 비컨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 크리스 손버그는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거나 바닥 가까이에 도달했다”고 말했으며 다른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융기관이 점보 론 심사기준을 다소 완화함에 따라 팔로스버디스, 칼라바사스 등과 같은 고급주택 지역의 주택 매매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고급주택 매매가 활기를 띠는 등 LA카운티 주택시장에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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