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지역중 11곳 호전. 안정상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태를 보였던 미국의 경기침체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9일 밝혔다.
FRB는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7, 8월 경제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대부분 지역의 경제가 안정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활동이 증가하고 거주용 부동산 시장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이번 베이지북에서 12개 지역 연준 가운데 11곳이 경기가 호전되고 있거나 안정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보고한 지역 연준은 댈러스와 보스턴,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리치먼드, 샌프란시스코 등 5곳이다.
FRB는 대부분 지역의 경제활동이 긍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부동산 시장이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제조업 부문도 나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FRB는 그러나 최악의 침체국면은 끝난 듯 하지만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정부가 중고차를 폐차하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새 차량을 구입할 경우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프로그램 때문에 매출증가 효과가 나타났으나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FRB는 지적했으며 은행대출 수요가 아직 미약하고 지역에 따라 신용평가가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 기대 속에 뉴욕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했다.미 달러화는 또 연중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미국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란 기대를 불러와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9.88포인트(0.53%) 오른
9,547.2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7.98포인트(0.78%) 오른 1,033.3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2.62포인트(1.11%) 상승한 2,060.39를 기록했다.<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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