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한인 네일 업소에 ‘절도 경계령‘이 내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맨하탄 지역 한인 네일 업소들에 손님을 가장하거나 기부단체 관계자 행세를 하며 업소에 들어와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업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달 8일 맨하탄 미드타운 소재 B업소에는 영업시간 마감을 앞둔 오후 7시30분께 ‘기부단체
에서 나왔다’는 20대 중반의 흑인 남성 3명이 들어와 한동안 기부금을 강요하다 현금 50달러 정도가 들어있던 업소 주인의 지갑을 들고 달아났다.
A업소의 김 모 사장은 “차림세가 이상해 기부하지 않겠다고 하자 업소가 발칵 뒤집힐 정도로 난동을 부린 후 계산대 옆에 있던 지갑을 훔쳐 도주했다“면서 ”3주전에도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2명의 흑인남성이 들어와 기부할 것을 강요하며 영업을 방해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맨하탄 다운타운 N업소에는 오전 1시30분께 손님을 가장한 30대 중반의 히스패닉계 여성이 들어와 ‘친구도 곧 올 것’이라며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척하다가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직원 책상 안쪽에 넣어두었던 핸드백을 갖고 도망갔다. 핸드백에는 200달러 상당의 현금과 운전면허증, 집 열쇠 등이 들어 있었다.
한인 네일 업소의 한 관계자는 한동안 잠잠하던 손님 등을 가장한 절도범들이 요즘 또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는 추세“라면서 ”장사도 잘 안 되는 데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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