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아·태소위원회(위원장 팔레오마베가 의원)에서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 이산가족 청문회’를 앞두고 관련 단체들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와 시민연맹 이산가족상봉 추진특별위원회는 10일(목) 오후 6시30분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한강에서 이북도민회, 목회자, 샘소리 프로젝트 관계자 등을 초청, 청문회를 이산가족 상봉 실현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발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략을 논의한다.
이날 한인들은 청문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다뤄져야할 사안, 오바마 대통령에게 요구할 사안, 의회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의제로 제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들을 토의하고 각 단체간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논의도 있게 된다.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의 차영대 공동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미주 한인들의 이산가족의 아픔과 혈육 상봉의 시급성이 정부에 강력히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며 “미주 전 지역에서 수집된 한인들의 서명을 각 지역구 의원 및 청문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인들은 얼마 전 애니 팔레오마배가 하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청문회를 공식 요청했으며 다음 달쯤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회가 열리면 이산 가족들의 아픔을 대변할 수 있는 실향민 대표자는 물론 2세 중에서도 증언자를 선정해 세대를 잇는 한인들의 고통을 증언하게 할 계획이다.
미주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 캠페인은 추진위원회 외에도 북한 지원단체인 유진벨재단이 샘소리 프로젝트를 발족, 한인 청소년들에게 선대의 고통스런 역사를 바로 알리고 실향민들의 증언을 청취해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올 봄에는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실향민 돕기 단체 ‘VODKF(Voice of Divided Korean Families)’가 할머니, 할아버지들과의 인터뷰를 기초로 ‘잃어버린 가족(Lost Family)’을 발간해 주목을 끌었다.
문의 (301)520-2743 차영대 위원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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