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그래피 작가 허회태 미주 순회전
조지 메이슨대.코러스하우스등 전시
서예에 감성의 이미지를 더해 ‘이모그래피(Emography)’ 라는 독창적한 장르를 창시한 서예가이며 전각가인 허회태 작품전이 미주에서는 처음으로 워싱턴 지역에서 시작된다.
전시회는 VA 해리슨버그 소재 제임스 매디슨 대학(9월28일~10월30일)을 시작으로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11월2일~12월 13일)에 이어 주미대사관 코러스 하우스(2010년 1월11일~2월10일), 조지 메이슨 대학(2월15일~3월15일)으로 계속된다.
각 대학과 문화원 초대 기획전으로 마련된 전시회에서 허씨는 ‘일체무애’ ‘비상’등 40점의 이모그래피 작품과 ‘웃자’ ‘새빛 ‘‘색불이공’등 150점의 전각을 선보인다. 대학 전시회에서는 이모그래피와 전각 특강도 곁들인다.
전통서예에 그림을 융합한 이모그래피(emotion+graphy)는 획의 기(氣), 회화의 조형성 두 가지를 조합, 글씨에서 감성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딱히 무슨 글자라기 보다는 한 획으로 우주의 기운을 응축한 듯한 것이 이모그래피다. 그의 작품은 한복 치마에, 장롱에도 응용됐다. 내년 코러스 하우스 전시회에서는 치마에 쓴 작품도 선보인다.
미국순회전 준비위원회의 임영미씨(애쉬번 거주)는 “미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전시회로 동양서예의 신비로운 흑백 공간 창출과 역동적인 선을 통해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지 메이슨대 노영찬 교수(비교종교학과장)는 “예술의 경지를 종교적인 경지로 승화시켜 무아의 경지를 담은 허회태 작가의 작품전이 미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고, 한국예술의 깊은 세계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와 한학을 익힌후 상명대 대학원에 진학해 한국화의 대가 이종상 교수에게 그림을 배운 허회태는 199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 및 원곡서예상, 서예문화상, 서예대전 전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문의 (571)215-941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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