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개성인삼농협 등
올들어 매출 최대 30% 늘어
미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홍삼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주 지역 홍삼업체들도 다양한 홍삼 제품들을 내세우며 ‘신종플루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내 17개 매장을 통해 홍삼 농축액과 한방 약재를 혼합해 먹기 좋게 포장한 홍삼톤, 홍삼차와 어린이용 캔디, 젤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국 인삼공사 정관장은 지난 8월 이후 홍삼제품의 매출이 약 30% 늘어났다고 전했다. 정관장의 윤진현 지사장은 “여름철은 일반적으로 홍삼수요가 적은 편을 감안할 때 이는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하고 “아직 한국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신종 플루는 물론 각종 독감 예방에 탁월한 홍삼의 효과를 인정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부터 6년근만을 고집하는 개성인삼농협의 홍삼 제품을 선보이는 8가와 웨스턴의 EB 홈마트도 홍삼 관련 문의가 늘었다고 설명한다. 데이빗 김 실장은 “홍삼은 효능을 아시는 분들은 꾸준히 드시는 제품이지만, 최근에는 신종플루를 언급하며 문의하시는 분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6년근 홍삼 뿌리와 엑기스, 환, 캡슐, 홍삼 절편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EB 홈마트는 고객이 홍삼 뿌리를 고르면 자체 홍삼 다리는 기계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다린 뒤 먹기 좋게 1회용분씩 파우치에 담아준다.
충청남도 LA통상 사무소도 한국의 날 축제 장터를 통해 대동 고려삼, 비단모, 동진제약, 덕원 인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중앙농협회의 고려인삼 한삼인 홍삼 진액과 캔디, 각종 드링크를 판매하는 IB 플라자내 ‘웰빙랜드’의 엔지 박 사장은 “한번 먹어보신 분들은 계속 찾게 되는 것이 홍삼”이라며 “한국 정부가 인정하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했다.
한편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홍삼의 면역력 증진과 자양강장, 원기회복 효과를 인정하는 만큼, 독감이나 신종플루 등 각종 전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내 홍삼 업계들은 이미 8~9월 들어 백화점 및 대형 마트내 홍삼 판매가 2배 이상 오르는 등 신종플루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홍지은 기자>
홍삼이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B홈마트는 6년근만을 취급하는 개성인삼농협의 홍삼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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