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장직상)는 10일 오전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2대회장에 오기환씨를 선출하고 이사장에 유옥현 전 메릴랜드체육회 초대회장을 장직상 회장과 이성혼 이사장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또 이영섭 볼티모어교회 담임목사와 윤주덕 고문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오 신임회장은 72년 도미, 개인사업을 했으며, 볼티모어교회 시무장로, 셰게기독군인연합회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코디네이터,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오 신임회장은 “한미노인회는 회원 모두가 주인”이라며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질적으로 탄탄한 노인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인사했다. 또 오 신임회장은 “가을학기를 개강한 노인학교에 우수 강사진을 더욱 확보하고, 노후를 마음껏 보람있게 보내도록 계속 프로그램을 계발하겠다”고 밝혔다.
장직상 회장은 “노인회 창립 후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볼티모어교회로 장소를 옮기면서 많은 문제가 해결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새 회장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노인회 발전이 계속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부회장에 박건, 총무겸 재무에 김종웅씨를 각각 선임했다.
유옥현 신임 이사장은 “노인이라는 의미를 갖지 말고 20대 못지않은 몸과 마음, 정신으로 노후의 건강을 증진하자”고 인사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가진 예배에서 김종웅 장로는 “노후의 아름다운 삶은 영적인 성장에 있다”며 “노인회가 계속 발전, 지역사회에 유익한 노인회가 되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
신항규 목사는 말씀을 통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생활고 등의 이유로 자살한다는 보도를 보며, 인생 살기가 힘들고 괴롭지만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유지형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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