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RNL 바이오’ 투자설명회… 질병치료 ‘메디투어’사업도 진행
“내 몸에서 추출한 성체 줄기세포(adult stem cell)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합니다”
최근 차세대 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성체 줄기세포를 사용한 희귀병 및 난치성 질환 치료 사업을 펼치는 한국의 ‘RNL 바이오’(대표 라정찬)의 미주법인 ‘RNL 라이프 사이언스’(법인장 홍진한)가 10일 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미주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RNL 바이오는 지난 2000년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최고 권위를 지닌 한국의 서울대 수의과 교수들이 설립, 2005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으로, 인체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하고, 이를 잘 보관한 뒤 치료약으로 활용하는 ‘줄기세포 상용화’를 실현시키고 있다.
RNL 바이오는 지방조직에서 성체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해 장기간 냉동 보관하는 ‘줄기세포 은행’ 사업과 이를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 메디투어’사업을 진행한다. 줄기세포 치료 메디투어는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이를 증식, 배양시킨 뒤 다시 접종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4~6주가 걸린다. 인체의 생명력과 치유력이 담긴 줄기세포는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신부전, 퇴행성관절염, 중풍 등 각종 난치병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는 성체 줄기세포 투여가 임상실험 단계이므로 환자들은 일본과 중국, 멕시코 등 가까운 나라의 협력병원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줄기세포 치료 메디투어 비용은 줄기세포 5,000만개 당 5,000달러로, 올 12월까지는 5,000달러에 1억개를 제공한다.
RNL 바이오의 라정찬 사장은 “한국의 유명가수 조덕배, 미국의 유명 화가인 존 쿨리슨 등 이미 줄기세포를 사용해 중풍과 관절 류마티즘 등 난치병이 치유된 사례가 보도되고 있다”며 “현재 세포 치료제 관련 바이어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한국 식약청의 정식 승인을 받은 바이오업체는 RNL 바이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RNL 바이오는 현재 치매와 암세포 치유에 적용시키기 위해 동물 실험을 진행 중이며, 줄기세포의 성장인자로 만든 화장품 브랜드인 ‘닥터 쥬크르’를 출시했다. 미주법인인 RNL 라이프 사이언스의 홍진한 법인장은 “화상과 아토피, 여드름 등 피부질환 치료 약품 및 의약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남가주에서는 투자자 30명을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문의 (323)731-2321
<홍지은 기자>
줄기세포 화장품 ‘RNL 바이오’의 미주법인 ‘RNL 라이프 사이언스’가 10일 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