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SF유니언 스퀘어


11일(금) 오후 7시 30분 1,000석 규모의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 극장에서 김영복 경남대 식생활 문화 연구원장의 ‘비빔밥’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본국 타악 공연팀 ‘청명’, 세계적 비보이 팀 ‘갬블러크루’의 공연으로 제17회 한국의 날 민속축제 전야제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김상언)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한국의 맛’이라는 테마로 한국 전통음식이자 웰빙음식인 ‘비빔밥’을 소개하는 김영복 원장의 퍼포먼스로 리셉션이 시작됐으며 세계 38개국 영사 가족 104명 등 미 주류사회 인사들과 북가주지역 한인동포들이 참석, 전야제가 열린 극장을 가득 메웠다.

SF한인회의 존재 이유로 비쳐질만큼 북가주지역에서 1년에 한번 가장 성대하게 펼쳐지는 한국의 날 민속축제는 소수인종인 한인 커뮤니티가 미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전통공연을 펼쳐 주류사회와 네트워크를 쌓아가는 가장 중요한 행사이다. 또한 타지에 나와 살아가는 한인동포들에게도 본국에서 온 공연팀과 북가주지역 공연팀을 통해 그리운 모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다시한번 느껴볼 수 있게 해주는 중요 이벤트이다.

이렇듯 북가주지역 한인동포들을 위해 12일(토) 오전 11시부터 SF유니언 스퀘어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제17회 한국의 날 민속축제 메인행사에 북가주지역 한인동포들이 가족동반 혹은 부부동반으로 참석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메인행사에 북가주지역 한인동포들이 다같이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미 주류사회에 보여주고 축제의 한마당처럼 하루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기 때문이다.

한인동포들을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며 행사를 준비한 SF한인회의 노력도 대단하거니와 본국에서 날아온 공연팀, 북가주지역 공연팀의 정성을 생각하며 이날 하루만큼은 한인 커뮤니티가 총출동할 수 있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

이번 메인행사의 공연은 오전 11시 본보 이민규 사업국장의 사회로 기념식이 거행되며 낮 12시부터 본국에서 온‘청명’과 ‘갬블러 크루’의 오프닝 공연을 필두로 옹경일 무용단의 궁중무용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동방의 빛’, 최수경 무용단의 ‘오고무’, 김일현 무용가의 한국 창작 무용 솔로 공연, UC버클리대 태권도 퍼포먼스, 우리사위 고미숙 단장의 화관무를 변형한 ‘축무’및 ‘살풀이’, 김일현 무용가가 지도한 SF성마이클 한인성당의 초,중,고 학생 7명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진행된다. 메인행사의 끝 마무리는 비보이 팀 ‘갬블러 크루’와 타악공연팀‘청명’의 공연으로 오후 3시 30분경 매조지된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 전통음식과 SF 라이온스 클럽의 무료 건강검진, 사회복지국(SSA)의 무료 정보제공, 본보와 US인구센서스 공동 캠페인 일환으로 무료 배부되는 주방용 앞치마, US인구센서스와 SF한인회에서 공동으로 무료 제공하는 티셔츠, 김한일 치과에서 제공하는 1,600달러 상당의 ‘치솔, 치약, 치실’종합 키트 무료증정등 행사장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한국의 날 민속축제에 걸맞는 각종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