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에 특화된 은행으로 지난 2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막대한 부실대출과 손실을 기록했던 코러스뱅크(Corus Bank)가 결국 11일 연방 감독당국에 의해 강제 폐쇄됐다.
연방 통화감독국(OCC)은 이날 시카고에 본점을 둔 코러스뱅크를 폐쇄하고 역시 시카고에 본점을 둔 MB 파이낸셜 뱅크가 코러스뱅크의 자산 대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코러스뱅크는 LA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의 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인 ‘솔레어 윌셔’의 주 거래은행으로 한인들에게도 알려져 있는데 솔레어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은 MB 파이낸셜이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러스뱅크는 지난 6월30일 현재 자산 70억달러에 예금 7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MB파이낸셜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의 합의에 따라 예금고 전액과 30억달러의 자산과 대출 채권 등을 인수하게 된다. 코러스뱅크는 감독국이 명령한 자본증자에도 실패하면서 지난해 2월 13달러에 달했던 주가가 최근에는 20센트대로 하락하는 등 파산이 예상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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