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김상언)가 주최하고 북가주지역 한인단체들이 후원한 제17회 한국의 날 민속축제 메인행사가 지난 11일 SF팔래스 오브 파인아츠 전야제에 이어 12일(토) SF유니온 스퀘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다양한 한국 문화와 전통 무대예술 공연을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이지미를 향상시키고 한인사회에 자긍심을 심어주며 차세대 한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의 행사는 주류사회 인사들과 한인동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으며 지역사회‘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본보 이민규 사업국장과 루치아 윤 토이씨의 사회로 진행된 메인행사는 오전 한때 궂은 날씨로 인해 축제 행사가 예정 시각보다 30분 지연, 시작됐지만 김상언 회장의 대회사, 구본우 SF총영사 축사, 한인 메리정 하야시 가주 하원의원, 개빈 뉴섬 SF시장의 축하 메시지 소개 등의 1부순서와 이어진 2부순서에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선보인 민속축제 공연팀의 뜨거운 퍼포먼스에 유니온 스퀘어를 가득메운 1,000명 이상의 한인동포들과 지역 관광객, 주류사회 인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펼쳐졌다.
본국에서 SF를 방문, 이번 행사에 참여한 타악 공연팀 ‘청명’은 빠르고 강렬한 비트와 현란한 동서양 리듬 중심의 타악기 연주에 퍼포먼스를 가미 새로운 빛과 소리를 연출한 비트파워로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2004, 2006, 2007년 미국, 일본, 프랑스 대회 우승 등 한해에만 세계대회 7회 우승을 통해 세계최고 비보이팀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갬블러 크루’의 공연을 통해 행사는 시작부터 최고의 열기를 뿜어냈다.
이어진 북가주지역 무용가들이 펼친 옹경일 무용단의 ‘동방의 빛’, 최수경 무용단의 ‘오고무’, 김일현 무용가의 한국 창작 무용 솔로, 우리사위 고미숙 단장의 화관무를 변형한 ‘축무’ 및 ‘살풀이’, 김일현 무용가가 지도한 SF성마이클 한인성당의 초,중,고 학생 7명의 사물놀이 공연, 북가주지역을 넘어 미 전역에까지 한국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는 UC버클리대 태권도팀의 태권도 시범 등의 퍼포먼스는 행사의 열기를 더하고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11일 전야제에 이어 ‘한국의 맛’이라는 테마로 한국의 전통음식이자 웰빙음식인 ‘비빔밥’을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 김영복 경남대 식생활 문화 연구원장의 ‘비빔밥’퍼포먼스도 큰 방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 전통음식과 SF한미 라이온스 클럽의 무료 건강검진, 사회복지국(SSA)의 무료 정보제공, 본보와 US인구센서스 공동 캠페인 일환으로 무료 주방용 앞치마 제공, US인구센서스와 SF한인회에서 공동으로 무료 티셔츠 제공, 김한일 치과에서 제공한 1,600달러 상당의 ‘칫솔, 치약, 치실’종합 키트 무료증정등 행사장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한국의 날 민속축제에 걸맞는 각종 서비스가 제공됐다.
한편 11일(금) 1,000석 규모의 SF팔래스 오브 파인아츠에서 개최된 전야제 행사에는 SF총영사관으로부터 초청된 세계 38개국 영사관 내외 및 스탠포드대 교수진 등 미 주류사회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가족 단위로 관람온 한인동포들로 극장이 가득 메워진 가운데 김영복 경남대 식생활 문화 연구원장의‘비빔밥’퍼포먼스(리셉션)를 시작으로 본국 타악 공연팀 ‘청명’, 세계적 비보이 팀 ‘갬블러크루’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열렸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사진설명>
2004, 2006, 2007년 미국, 일본, 프랑스 대회 우승 등 한해에만 세계대회 7회 우승을 통해 세계최고 비보이팀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국 비보이팀 ‘갬블러 크루’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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