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회장 대행 박학수)는 13일 스팀 보일러 라이선스와 인스펙션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워싱턴 DC 정부가 스팀 보일러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은 세탁소들에 2,000달러란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음에 따라 마련됐다.
박학수 회장 대행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한인 세탁업소들을 위해 두 차례 더 세미나를 열 고 자료들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한인들이 보일러 라이선스 문제로 벌금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국내 유일한 한인 인스펙터로 알려진 박재민 씨가 나와 보일러 인스펙션과 효율적인 보일러 관리에 대해 소개했다. 박씨는 “보일러 라이선스로 인한 문제는 전적으로 세탁소 오너들의 책임”이라며 “1년에 한번은 반드시 인스펙션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만일 라이선스 취득이 당장 힘들면 신청서라도 제출해놓아 벌금을 무는 일이 없도록 하라”면서 “편리한 시간에 인스펙션을 받는 등 도움을 받으려면 담당 인스펙터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박씨는 또 “만약 보일러가 고장나면 반드시 R1 라이선스 소지자에 고치고 인스펙션을 받아야 한다”며 “법으로 준수된 사항을 꼭 지키는 게 불이익을 받지 않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협회 회원인 우상원씨는 DC의 보일러 라이선스 시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씨는 “지난 7월부터 주관식 시험이 4지선다형으로 40-50문항의 객관식으로 바뀌었다”며 “운전면허증 시험처럼 컴퓨터로 보고 70점 이상 점수를 받아야 합격한다”고 말했다.
라이선스 시험 절차는 먼저 신청서를 제출한 다음 DC 정부에서 지정한 대행사로부터 시험날짜를 받고 치르게 된다. 시험 결과는 시험장에서 바로 발표하게 된다.
그는 이어 “라이선스 시험은 영어를 잘해도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어렵다”며 “협회에서 예상문제집을 준비 중인만큼 사전에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고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우씨는 시험 응시요령과 예상문제 풀이, 라이선스 시험 신청요령 설명과 함께 직접 신청서 작성을 도왔다.
설악가든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구수현 DC 시장실 아태 담당 국장이 참석, 강연을 했으며 이광연 비손그룹 대표가 보일러 유틸리티 비용 절감방안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세미나에는 손창범 교육위원장, 한동철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 강사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궁금한 점을 물었다.
협회는 참석자들에게 신규 노동 법규집과 관련 포스터, I-9 폼 작성 요령지, 자원보전 및 회복법 안내지를 나눠주었다.
문의 (703)400-1770 손창범 위원장.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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