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묵 문인회장 첫 장편소설 ‘워싱턴 달동네’ 출판기념회
워싱턴문인회 이영묵 회장의 첫 장편소설 ‘워싱턴 달동네’ 출판 기념회가 12일 열렸다.
박현숙 문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우래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용천 워싱턴 총영사, 구수현 DC 정부 아태주민국장을 비롯해 문인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조용천 총영사는 “이번 출판은 개인적으로도 축하할 일이지만 더 나아가 미주한인 문학인들의 저력을 보여준 뜻 깊은 일”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더욱 작품 창작에 정진해 미주 한인들의 삶의 흔적들을 문학으로 잘 남겨 달라”며 “앞으로 워싱턴 및 미주 문인 사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계웅 문학평론가는 “워싱턴 달동네는 6년전 출판된 단편 소설 워싱턴 도박꾼에 이어 나온 것으로,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미주 한인 문학이 타 민족 문화와의 화해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서평을 전했다.
답사에 나선 이영묵 회장은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한번도 공모전에 작품을 내 본 적 없지만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 소설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수도 워싱턴의 삶, 살인과 범죄가 난무하는 곳, 비참한 동네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의 고달픈 삶을 보여주고 우악스런 삶의 몸부림 속에서도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꺼내고 싶었다”며 “이 소설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줬던 이종국 사장, 유선 씨, 송수 하워드카운티 한인회장, 조윤희 씨 등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권귀순 미주시문학회 회장이 축시를, 임창현 씨와 허권 한국현대시인협회 미주동부지부장이 축사를 전했다. 또 유양희 워싱톤문인회 부회장과 구수현 아태주민국장, 소프라노 김반디, 김주영, 테너 채혁 씨 등이 순서를 맡아 낭독과 독후감, 축가를 불렀다.
이번 작품집은 내달 2일부터 서울 교보, 영풍 문고 등에서 시판되며 LA 샘터 서림, 워싱턴 기독교문사에서 판매된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