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소리청
판소리 발표회
추석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한국전통의 판소리 한마당 ‘국악을 만나자’가 열린다.
오는 27일(일) 오후 6시 조지 메이슨 대학 해리스 극장에서 막을 올릴 ‘제 1회 워싱턴 소리청 판소리 발표회’는 조지 메이슨 대학 한국학 연구소(소장 노영찬 교수) 주최, 워싱턴 소리청이 주관한다. 워싱턴 소리청은 전주 온고을 소리청 판소리 미주 지부(대표 김은수, 이사장 김환희)로 지난해 발족됐다.
발표회에는 판소리 경력 18년차인 김은수씨와 그의 문하생 17명이 참가하며 워싱턴 한국무용단 수석 무용수 3명과 가야금 연주자 황보 혜린씨, 태권도 사범 10명으로 구성된 ‘드림 태권도팀’도 참가한다.
공연은 금강산 & 신사철가, 단가-사철가, 한국 동요와 민요 관악 합주, 17현금 가야금 연주, 수궁가 연창, 마당극 춘향전 중 사랑가, 워싱턴 아리랑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특히 성경내용을 판소리로 담아 김환희씨의 솔로 무대로 꾸며질 창작 판소리 ‘바오로 회심가’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한인 2세 알버트 김씨와 미국인 로렌 애쉬모건씨가 각각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등장하는 마당극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춘향가에서 상황을 설명하는 ‘아니리’와 ‘판소리‘를 엮은 도창은 임태균 군이 맡으며 김은수씨가 월매 역으로 등장한다.
마지막을 장식할 ‘워싱턴 아리랑’은 흥겨운 사물놀이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가운데 박을 터뜨리며 즐거운 한가위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워싱턴 한국무용단 스튜디오에서 매일 공연 연습중인 김은수 대표는 “미주에서 다소 생소한 판소리라는 장르를 처음 큰 무대에 올리게 됐다”며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우리 고유의 판소리 공연을 통해 미주에 우리 전통을 널리 알리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환희 이사장은 “수익금 중 일부는 조지 메이슨대학 한국학센터에 기부된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노영찬 교수는 “한국고전문화소개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 티켓은 10달러. 티켓은 애난데일 실루엣 미용실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703)901-2881 김은수,
(703)945-6513 최은희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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