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볼티모어 및 북버지니아 지역 거주 한인 노인보호부양자를 대상으로 부양경험과 가정 및 지역사회에 기반한 서비스 욕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메릴랜드대 사회복지학과의 방화 리 카사도 교수팀이 실시하는 이 연구는 한인들의 사회복지 서비스와 정책에 대한 욕구를 정책개발자와 지역내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시작됐다. 이 연구는 존 하포드 재단의 노인지원프로그램 후원으로 총 200여명의 한인 노인보호부양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100여명의 보호부양자와 인터뷰를 마쳤다.
카사도 교수는 “워싱턴, 볼티모어 및 북버지니아 지역은 미국에서 한인이 3번째로 많은 지역이지만, 한인 사회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형성된 이민사회여서 한국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 및 사회서비스들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한인 이민자들에게 문화적으로도 적합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이 지역의 한인들이 가지고 있는 건강 및 사회적 욕구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며, 본 연구는 이를 위한 첫번째 조사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전화를 통해 진행되며, 영어 혹은 한국어 등 응답자가 원하는 언어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노환이나 건강, 신체적 또는 기억력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60세 이상의 한인 노인 친척이나 가족을 돌보고 있는 경우이다. 설문을 마칠 경우 25달러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카사도 교수는 “연방 센서스에 따르면 한인 절반이 영어가 유창하지 못해 지역내 서비스를 알아보고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상당수가 자영업을 하거나 적은 규모의 직장에 근무하는 관계로 건강 보험이 없다”며 “한인노인들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위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1-866-963-410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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