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겨냥 기아 쏘울·닛산 큐브·혼다 엘리먼트
구입고객 평균 나이 예상 깨고 42~50대에 몰려
중년층 소비자들이 젊은층을 겨냥해 자동차 회사들이 출시한 박스형 자동차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예상을 깨고 박스형 자동차에 대한 중년층의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쏘울, 닛산자동차의 큐브, 도요타자동차의 사이언xB, 혼다 엘리먼트 등 박스형 자동차를 구입한 고객의 평균 나이가 42~50세에 달했다.
이처럼 박스형 자동차에 대한 중년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직선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박스 형태의 겉모습, 넓은 실내와 트렁크 공간 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야외활동을 즐기는 젊은층 남성을 겨냥해 엘리먼트를 출시한 혼다측은 “대학생을 포함, 젊은층들이 엘리먼트를 구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미국에서 엘리먼트를 구입하는 대다수 소비자들의 나이가 40세를 넘어선 것을 감안할 때 젊은층이 엘리먼트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박스형 자동차에 대한 중년층의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지 여부는 장담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자동차 업계 정보기관 에드먼즈 닷컴의 칼 브라우어 편집장은 “박스형 자동차가 귀여운 요소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결국은 성능이 이들 자동차의 생명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년 동안 새로운 박스형 자동차 출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올해 미국에서 큐브는 3만5,000대, 쏘울은 3만대 정도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황동휘 기자>
가격이 1만7,432달러부터 시작되는 기아자동차의 쏘울.
닛산의 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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