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술과 풍천 장어, 배의 명산지인 전북 고창군 대표단이 지역 홍보 및 특산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워싱턴을 찾았다.
이강수 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창군 방미단은 22일 낮 희빈식당에서 워싱턴 지역 언론인, 주미대사관 직원, 호남향우회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특산품 설명회를 가졌다.
이강수 군수는 “고창은 세계 문화유산에 고인돌과 판소리 2개나 등록돼 있으며 산야가 아름다운 고장”이라며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와 선운사 산사 체험에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연간 6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군수는 이어 “수박과 복분자, 풍천 장어를 세계에 알려 지역 소득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며 “현재 복분자 술은 5년 전부터, 고창 배도 H마트를 통해 수출하고 있는 등 연 200억 원어치의 농산품을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현황을 밝혔다.
김승호 주미대사관 행정안전부 주재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고향의 특산품을 미국과 세계의 상품으로 팔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며 “복분자 등 고창의 상품들이 미국에서 이름난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창군은 전북 서남단에 위치한 인구 7만의 소도시. 미당 서정주의 질박한 시향(詩鄕)이자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의 고택이 있으며 읍성(邑城)이 작은 도시를 감싼 운치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봄이면 산하를 뒤덮는 청보리밭과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선운산 등 아름다운 자연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시음과 시식을 겸한 이날 설명회에는 고창군에서 박현규 군시의회 의장과 농협 관계자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워싱턴한인사회에서는 고창 출신인 이동희 민주평통 회장, 정용진 그랜드마트 사장, 오성동 호남향우회장, 박생규, 이문형, 고대현, 나각수 전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 고창의 발전을 기원했다.
뉴저지에서 홍보회를 가진 후 워싱턴에 온 고창군 방미단은 뉴욕 등지를 들렀다 귀국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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