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인을 노리는 무장강도 사건이 잇따르자(본보 9월 16, 18일 보도) 하워드카운티경찰은 21일 볼티모어 시내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 사무실을 방문, 주의를 당부했다.
하워드카운티경찰국의 보니타 린킨스 커뮤니티 리소스 담당관과 김남현 경관은 9월 들어 일주일 간격으로 발생한 한인상인 대상 2건의 강도사건은 둘 다 피해자가 리커업주로 업소가 볼티모어카운티에 있으며, 자택은 하워드카운티에 소재하고 있을 뿐더러 두 업소와 주택 모두 2마일 거리라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범행수법 및 이용차량은 동일하나 2인조 범인들이 동일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두 사건의 피해액이 수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린킨스는 주택침입 안전 수칙을 전달하며, KAGRO 뉴스레터 등을 통해 상인들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김길영 회장과 강진욱 고문은 “업소는 다운타운에 있고, 거주는 하워드카운티 있는 한인상인들이 많다”며 “한인상인들이 영업이 끝나면 다음날 은행에 예금하기 위해 매출금을 소지한채 귀가하는 경우가 많아 강도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종섭 이사장과 최광희 고문은 “수년전에도 업소에서부터 상인들을 집까지 쫓아와서 강도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종종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뜸했다”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다시 강도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린킨스는 “강도 예방을 위해 집 안팎의 조명을 환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액의 현금을 운반하지 말고, 미행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으면 셀폰을 이용해 ‘911’으로 즉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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