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대테러 당국은 기차역, 공항, 버스터미널 등 주요 대중교통수단과 경기장, 오락시설, 호텔 등에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관련 치안 당국자들에게 경고했다.
당국은 전국 경찰 등 치안기관에 보낸 서한에서 최근 뉴욕 도시철도 배낭폭탄 테러 모의 혐의로 콜로라도주에서 체포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나지불라 자지(24) 등 3명이 다른 범인과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21일 전국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해 감시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경고한데 이어 22일 스포츠 경기장, 오락단지, 호텔 등에도 경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대테러 관계자들은 오락시설에 대한 경고가 특정 음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며 그러나 알카에다 훈련지침서는 테러 타겟으로 오락시설 및 ‘풍기 문란’의 장소와 경제적으로 중요한 센터를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덴버 공항의 셔틀버스 운전사인 자지는 9.11테러 기념일에 뉴욕시를 여행하다가 체포됐는데 뉴욕시에서 공범들과 함께 배낭폭탄 테러를 음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미국과 파키스탄 등지에서 6명 이상이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사법 당국은 자지의 필적으로 기록된 폭탄 제조 지침과, 배터리, 저울 등을 발견, 무엇보다도 테러리스트들이 2005년의 런던 버스 테러와 2004년이 마드리다 기차 테러에 흡사한 대테러를 뉴욕시 전철에 감행할 가능성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자지는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에서 무기와 폭발물질 다루는 법을 교육받은 바 있다.
당국은 교통기관에 터미널, 기차역 및 버스와 전철 등지에서 무작위 수색을 실시할 것을 권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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