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문화의 벽’ 사업을 위한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
김재수 LA 총영사가 본보가 특별 후원하고 LA통합교육구(LAUSD)와 한인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 역사 문화의 벽’(본보 9월21·22일자 A1면 보도) 사업 성사를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23일 총영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LA 한인타운 한 복판에 ‘한국 역사문화의 벽’이 설치되는 것은 매우 상징성이 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정부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현재 해당 부처가 이 사업 지원 방식과 규모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김 총영사는 “한인사회가 이 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모금에 나선다면 정부 지원도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고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한인사회가 나서 약 25만달러로 예상되는 사업비의 일부를 모금하며 한국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도 더 적극적으로 재정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LA를 방문했던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이 ‘한국 역사문화의 벽’ 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한 바 있어 문화관광부와 경기도가 재정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인타운 윌셔가의 옛 앰배서더 호텔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한국 역사 문화의 벽’은 이순신 장군을 비롯 세종대왕, 유관순 열사, 김영옥 대령 등 역사적 인물들과 첨성대, 농악대, 한글 자모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내용들을 동판에 부조형식으로 새겨 40피트의 벽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LA 총영사관은 25일부터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한국 정부가 마련한 ‘신종플루 예방 행동요령’을 스티커로 제작해 한인 식당이나 마켓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정대용 기자>
김재수 LA 총영사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역사문화의 벽’사업에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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