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불균형 해소방안 모색..격론 예고
李대통령 참석..폐막때 공동선언문 채택 예정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2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초청하는 정상 업무만찬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미국 워싱턴(1차.2008.11), 영국 런던(2차.2009.4)에 이어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금융규제 개혁, IMF(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개혁, 글로벌 경제 불균형 해소, 보호무역 타파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 경제의 새 틀을 짜는 토대가 될 수 있는 개혁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데다, 주요 의제를 놓고 국가별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 격론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 등 서방 선진국과 중국 등 신흥국들이 글로벌 경제 불균형 해소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온 만큼 새로운 글로벌 경제 규칙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다만 경기회복에 대비한 연착륙 정책인 출구전략(Exit Strategy. 유동성 회수)과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서도 큰 이견이 없어 일정한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참가국 정상들은 25일 오전과 오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를 놓고 각국의 입장을 밝히고 본격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합의 사항을 공동선언문 형태로 채택할 방침이며, 정상회의가 끝난 후 오바마 대통령이 폐막 기자회견을 갖고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차기 G20 정상회의 개최지가 결정될 경우 한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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