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LAPD)과 연방 수사당국이 한국이나 중국에서 ‘짝퉁’ 제품을 밀수해 LA지역에서 유통·판매하는 범죄조직들을 타겟으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들 범죄단이 짝퉁 물건을 판매해 벌어들인 돈이 갱과 테러조직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LAPD 본부 직속 풍기단속반(VICE)은 짝퉁 제품 단속작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10월 중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서울경찰청의 협조로 짝퉁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한국 경찰의 짝퉁 단속 노하우를 배울 예정이다.
LAPD VICE의 한 관계자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짝퉁을 들여와 판매하는 범죄자들은 주로 부유층 밀집지역의 주택에 살며 밀수한 물건과 거액의 현찰을 집 안에 보관하고 있다”며 “짝퉁을 취급하는 업소 당 한달에 6만~8만달러를 벌어들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루이비통 가방과 액세서리, 롤렉스 시계 등 진품과 구별하기 힘든 짝퉁들이 LA에서 팔리고 있다”며 “한국에서 만들어진 가짜 물건들이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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