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메트로 전철 막차를 타고 역에 내렸던 승객들이 역사 문이 잠겨 있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한동안 갇혀 있었던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25일 오전 1시 5분께 블루 라인이 지나는 밴 돈 스트리트 역에서 일어났다. 당시 역에 갇혀 있던 승객들은 프랭코니아-스프링필드 방면의 전철을 타고 가다 역에서 내려 출구로 행했으나 역사 문이 꽁꽁 닫혀 있었던 것.
역에 갇혔던 승객들은 모두 4명이었으며 이들은 한때 밤새도록 역 구내 안에서 지내야 한다는 우려를 갖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트로 대변인에 따르면 메트로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16분께 역사가 닫혀 있다는 연락을 받고 14분 뒤인 오전 1시 30분에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밖으로 안내했다.
메트로 운행 계획표에 의하면 밴 돈 스트리트 역에서 프랭코니아-스프링필드 쪽으로 향하는 전철은 오전 0시 39분이 막차이다.
메트로 당국은 이날 전철이 예정 시간보다 26분이 늦은 시간인 오전 1시 5분께 밴 돈 스트리트 역에 도착한 이유에 대해서 이렇다 할 설명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메트로 대변인은 역 매니저가 마지막 전철이 이미 떠나갔다는 생각을 하고 역사 문을 닫은 것으로 안다고만 말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역사 매니저는 이날 0시 30분께 역사를 점검하기 시작한 뒤 승객이 모두 나간 것으로 알고 역사 문을 닫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역사 매니저는 아직 막차가 지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철 운행과 관련한 의사소통에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트로 대변인은 또 이와 같은 사건 발생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밴 돈 스트리트 역 매니저는 1996년부터 메트로에 근무해 오고 있으며 3년 전에 매니저로 임명됐다. 메트로 당국은 사건을 조사중이며 매니저에 대한 처벌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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