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남가주동창회
무료 검진·독감 접종
법률·세무 상담 활동
한인 500여명에 제공
동창회가 커뮤니티 봉사단체로 변신했다.
서울대 남가주동창회(회장 제영혜)는 지난 26일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강준민)에서 ‘제2회 커뮤니티 서비스 행사’를 개최, 500여명의 한인들에게 의료 및 법률, 세무 분야의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인들이 오전 10시부터 나와 순서를 기다리며 무료 검진 및 상담 행사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는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져 약 200여명의 한인들이 무료 접종 혜택을 받았다.
약대와 의대 동문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개당 15달러의 독감백신을 자비로 구입했으며, 수의대 역시 광견병 백신을 스스로 구입해 커뮤니티에 무료 접종 혜택을 제공했다.
서울대 남가주동창회 제영회 회장은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인 60여명이 봉사자로 나섰으며 행사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덕에 행사라 노하우도 생겼다”면서 “한인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는 만큼 매해 이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독감접종을 받은 류사순(44)씨는 “서울대 동문회가 한인들을 위해 독감 무료접종 행사를 펼치는 등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 서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희 기자>
서울대학교 남가주동창회가 개최한 ‘제2회 커뮤니티 서비스 행사’에서 류사순씨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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