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의 미군 해병대 모병 사무소에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한인 모병관이 부임했다.
주인공은 USC 캠퍼스 건너편에 위치한 해병대 모병 사무소에서 지난 8월부터 근무를 시작한 손혁(23) 사전트.
한국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에 손 사전트는 모아나루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해병대에 입대한 6년차 군인으로, 한인 모병관에 자원해 앞으로 모병소를 찾는 한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됐다.
손 사전트는 “6년간 군 생활을 해보니 미국생활에 적응하려는 이민자들이나 자아실현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군대는 최고의 직장”이라며 “패기 있는 한인 청년들에게 군 생활을 꼭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대 자격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17세부터 28세까지이며 모병소를 찾아 간단한 테스트(EST)와 상담을 거쳐야 한다.
그는 “한인들의 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아서인지 해병대 내 한인 병사들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다”며 “그러나 저녁시간과 주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1년 중 30일 유급휴가와 4년간 학비 지원 등 뛰어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사전트는 지난 LA 한국의 날 축제 장터의 해병대 홍보 부스에 철봉을 설치, 체력 테스트를 하는 아이디어를 내 축제에 참가한 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앞으로 해병대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3207 S Hoover St. 문의 (213)746-4706, (808)429-5786
<김은정 인턴기자>
손 혁 해병대 한인 모병관이 해병대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