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맛있는 떡국 드시러 오세요”
남가주 호남향우회(회장 에드워드 구)는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10월2일(금) 오전 11시~오후 2시 LA 한인타운 ‘알배네’ 식당에서 한인 노인들에게 떡국을 대접한다. 호남향우회는 해마다 설날 때 노인들에게 떡국을 대접했지만 올해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이런 행사는 생략했다.
이순형 이사장은 “설을 그냥 보낸 것이 향우회원들에게는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었다”며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에 노인들을 모시고 떡국을 대접하는 행사를 갖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요즘 가뜩이나 경제 사정이 안좋아 어려운 노인들이 많은데 이날 하루만이라도 편안하고 배부른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알배네 식당은 이날 점심시간 영업을 중단하고 조리 시설을 빌려주기로 했다.
호남향우회 부이사장직을 맡고있는 이연단 알배네 대표는 “현재 500인분의 떡을 주문해 놓았다”며 “노인들이 한꺼번에 몰려 장소가 모자랄 경우 알배네 옆 청해진 식당도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남향우회 측은 떡국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만두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호남향우회는 이날 행사에서 도네이션 등 수익금이 발생할 경우 이를 LA카운티 수목원 내 한국정원 건립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알배네 식당 주소 3470 W. 6th Ave. LA, 문의 (213)272-7212
<정대용 기자>
호남향우회는 추석을 맞아 10월2일 오전 11시~오후 2시 노인들에게 무료 떡국을 제공한다. 왼쪽부터 김용열 부회장, 이연단 부이사장, 이순형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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