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 빈센트 - 대구 파티마 병원 의료협약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세인트 빈센트 병원’(원장 캐서린 픽스)과 한국에 있는 ‘대구 파티마 병원’(원장 장증태)이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세인트 빈센트 병원과 파티마 병원은 29일 3가와 알바라도 코너의 병원 보드룸에서 양 병원 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술과 인적자원, 연구 등 다방면의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지속적인 의료업무 교류를 약속했다.
LA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인 세인트 빈센트 병원은 애프터 스쿨에서 질병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암 발병률이 높은 한인들을 위한 암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3년 역사의 대구 파티마 병원도 직원들이 모은 기금으로 불법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저소득층을 돌보고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에 의료선교를 펼치는 등 의료를 통한 봉사를 실천해왔다.
이번 의료협약은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근무하다 현재 한인타운 올림픽가의 호바트 초등학교에서 간호교사로 일하고 있는 한수씨의 추천으로 1년간의 논의기간을 거쳐 이뤄졌다.
세인트 빈센트 병원이 한국 병원과 본격적인 의료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은정 기자>
세인트 빈센트 병원과 대구 파티마 병원 관계자들이 29일 MOU 체결 후 교류 활성화를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수씨, 로널드 빙햄 세인트 빈센트 병원 경영부원장, 파티마 병원 장증태 원장, 패트리샤 미겔 세인트 빈센트 병원 부사장, 경남 창원 파티마 병원 박진미 부원장.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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