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퇴치를 위한 연례 기금 모금 행사가 내달 3일 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골프대회, 태권 시범대회 순으로 잇따라 열린다.
가장 먼저 개최되는 태권도 챔피언십은 3일(토) 오전 10시 버지니아 주 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막을 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태권도 대회는 암 퇴치운동에 동참하는 도장들을 초청하는 경기로 매년 선수와 가족을 합쳐 5백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 열기를 뿜어왔다. 대회에 앞서 2일(금) 저녁 6시-9시에는 짐 혼 버지니아주 태권도협회 심판위원장이 강사로 나서 심판 강습회를 갖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골프대회는 다음 날인 4일(일) 오후 1시부터 리스버그의 웨스트 파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샷건 방식에 메달리스트와 A, B조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1백 달러이며 각 조 입상자에는 고급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진다. 메달리스트에는 한국 왕복항공권이 제공(샤프여행사 협찬)되며 홀인원시 현금 1만 달러가 지급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특별 후원한다(703-321-7575, 703-777-1000).
태권도 시범대회는 다음달 24일(토) 오후 5시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된다. 사범들이 나와 고난이도 격파, 발차기 등 시범을 보이며 암 퇴치를 위한 모금에 동참한다.
이번 행사 수익금은 전액 미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전달된다.
93년 태권 시범대회를 시작으로 뿌리를 내린 암 퇴치 기금 모금 행사는 첫해 1천9백80달러를 모금한 이래 매년 모금액이 늘어나 지난해는 1만8천 달러가 전달되며 미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높여왔다.
그동안 암 퇴치 기금마련 행사에 앞장서온 최응길 버지니아주 태권도협회장(US 태권도 아카데미 관장)은 “불경기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암 환자나 가족들은 더욱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암 없는 세상을 위해 한인사회가 앞장서 달라”고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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