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카운티는 2009년 8월 실업률이 지난해 8월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해 심각한 불경기 한파를 절감하게 했다.
지난 1월부터 서서히 증가 추세를 보인 SD 실업률은 10.4%를 넘나들며 캘리포니아 실업률 12.2%를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SD 카운티는 평균 실업자 수 5만5,600명을 약간 웃도는 5만7,300명을 지난해 7월에 기록했으나 2008년 8월과 2009년 8월의 집계수치는 6.4%에서 10.4%를 기록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청신호를 피부로 느끼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국의 현재 실업률은 9.7%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시간, 네바다, 로드아일랜드주는 캘리포니아주보다 실업률이 높은 상태다.
닉 켈스버그 경제 전문가는 국고 재정문제가 악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각 주와 지방 정부는 내년까지 높이 치솟은 실업률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주택가격이 적당하고 안정적인 시장체계를 형성하길 기대하며 2006년 당시 주택건설 붐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끔찍한 불경기를 벗어나 새로운 건축공급에 탄력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보고에 따르면 지난 7, 8월 두 달 동안 1만2,3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같은 기간 샌디에고는 1,400명이 직장을 떠났다.
그러나 샌디에고 고용동향은 계절별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정부가 발표하는 실업률은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는 8월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계절별 통계를 무시한 상징적인 수치일 수 있다고 SD카운티 관계자는 말했다.
현재까지도 직장을 떠나는 사람들로 경제적 고통을 느끼고 있는 샌디에고 주민들은 한해 동안 서비스사업 부분과 전문가 1만2,500명, 무역 및 수송과 제조업 종사자 1만2,300명, 건축종사자 1만60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비즈니스 서비스 업계와 전문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월급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 8월 인상되었으며 800명 가량이 승진 했다고 고용개발국은 발표했다.
알랜 진 UCSD 경제학 교수는 내년 하반기가 되어야 고용마켓이 상승곡선을 나타내며 실업률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견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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