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소재 의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서 한국전통 음악 무대(Korean Cultural Art Program and Concert)가 마련된다
의회 도서관 제퍼슨 빌딩내 쿨릿지 오디토리엄에서 오는 29일(목)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행사에서는 김은수(워싱턴 소리청), 정소연(워싱턴 가야금), 세바스천 왕(워싱턴 사물놀이), 김민지, 임태규, 로렌 모건 씨 등이 무대에 올라 판소리, 가야금 연주, 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 국악을 펼친다. 공연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김성문(피리), 최영화(거문고)씨 등 2명의 국악인도 동참한다.
공연에 앞서 한국의 무형문화재 김복곤, 이강근, 이석재, 이종덕, 최태귀, 김성문, 김정택씨 등이 특별제작한 가야금, 거문고, 징, 북, 피리 등 11점의 전통악기 기증식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의회 도서관에 한국 전통 예술품 기증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악기 기증은 지난 2월 의회 도서관을 방문한 김정택 화백(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이사장)에게 소냐 리 한국과 수석 사서가 한국의 전통 악기 기증을 타진해 이루어졌다. 이번 공연은 기증된 전통 악기들이 사용된다. 기증품들은 의회도서관에 영구 보존되어 후세대의 귀중한 연구 자료로 쓰이게 된다.
소냐 리 사서는 “가야금과 거문고의 섬세한 선율, 그리고 열정적인 북소리가 울려 퍼질 이번 공연은 한미 양국의 이해 증진과 국제 교류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의회 도서관에서도 중국과, 일본과에 비해 장서와 규모면에서 작은 한국과를 지원하기 위한 관심이 필요한 만큼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의회 도서관에서 울려 퍼지는 국악 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회 도서관은 연간 85만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장서 구입과 그 자료들을 모으고 정리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의회 도서관 한국관에는 현재 26만 5천권이 넘는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의회 도서관은 연구 기관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문화 예술을 이해하고 증진시키는 문학행사, 음악회, 토론회,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장소 101 First Street SE,
Washington, DC 20540
(Metro Capital South).
문의 (202)707-299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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