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에 대한 지원 당부-정책적으로 배려하고 노력할 것
총영사관 주차문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 요청도.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몬트레이 한인 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 한인동포들의 애로점과 단체들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8일(목) 오후 5시부터 몬트레이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몬트레이 한인회 문순찬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몬트레이 지역 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각 단체에 대한 소개와 영사관측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협조의 얘기를 나눴다.
구본우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 가지의 이유로 총영사관에 섭섭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며 이해를 당부한 뒤 오늘 만남이 서로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고 각자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개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발언에 나선 몬트레이 한국학교 조원석 교장은 자라나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며 한국어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한국학교에 대한 차등적 지원을 요청했다. 조 교장은 또한 중국어나 일본어처럼 한국어도 정식인가를 받은 학교들이 많이 생겨서 교양수준의 언어습득이 아닌 교육의 일정영역의 활로가 되기 위한 영사관측이나 한국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순찬 회장은 몬트레이시에는 ‘임진’로드와 같은 한국 고유명을 딴 길 이름이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한국명을 딴 건물이나 길 이름들이 지역내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내 동포 뿐만 아니라 한국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가주 식품상협회 곽철영 회장 등 일부 참석자들은 몬트레이 한국학교의 재정적인 문제에 대해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영사관측의 지원도 당부한 뒤 영사관 이용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주차 문제나 전화응답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구 총영사는 주차문제 등에 대해서는 현재 SF 총영사관 웹에 주차문제와 관련한 안내문구를 올려놓았는데 참고하시고 현실적인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한 뒤 전화업무는 모바일폰이나 이메일로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내년 4월1일 실시되는 인구 조사와 관련, 센서스 참여의 중요성과 목적 등을 소개하며 참석 단체장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함께 김신옥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이 대한민국 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 모집(talk.go.kr)과 원어민 영어교사 모집(epic.go.kr)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몬트레이 지역에서 문순찬 한인회장, 이응찬 이사장, 김정일 사무장, 김복기 노인회장, 곽철영 중가주 식품상협회장, 김희건 이사장, 조원석 한국학교 교장, 정명섭 이사, 송광섭 교수, 김덕순 여성부장 등 10여 명의 한인단체장이 참석했으며 총영사관에서는 구본우 총영사와 김재선 영사, 김신옥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이 배석했다.
<이수경 기자> sklee032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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