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가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한 골프대회가 큰 성황을 이뤘다.
11일 오후 워커스빌 소재 글레이드 벨리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정원을 훌쩍 넘긴 180여명이 몰려, 일부는 라운딩을 하지 못하고 되돌아가야 했다. 노인센터는 도서관 및 체육관, 당구장, 무용연습실로 이용하는 2층 개축 비용 해결을 위해 이번 대회를 열었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 대회에서 메릴랜드여성골프협회(회장 유성옥)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2,000달러를 전달하는 등 후원금도 답지했다.
백영덕 노인센터 이사장은 “예상보다 많은 동포들이 참여해 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노인센터의 난제인 공사비 부족분이 해결돼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백 이사장은 “동포 전체가 성원한 온정을 잊지 않고 노인들을 모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목·김덕춘 공동대회장은 “뜻을 모아준 동포들의 정성이 노인센터 발전에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기모 노인센터 총무는 “한인사회에서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골프대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특히 노인센터 회원 자녀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효도로 하고 한인사회를 배우면서 성장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김서봉씨가 2오버파 74타로 우승했다. 또 정 글라라씨가 15번홀(104야드)에서 11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일반조:1위-최연훈, 2위-강상연, 3위-최봉화 ▲시니어조:1위-정병만, 2위-정의섭, 3위-유건희 ▲여성조:1위-김경숙, 2위-문경자, 3위-윤명자 ▲근접상:최강수(남), 정 글라라(여) ▲장타상:이수웅(남), 최유민(여).
<유지형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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