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가창력·화려한 무대 매너 자랑
관객 수천여명 압도 ‘열광의 무대 선사’
옛 g.o.d. 멤버 박준형 깜짝 출연도
이보다 더 뜨거울 수는 없었다.
제26회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의 대미는 노라조와 김태우의 화려한 ‘올스타 쇼’로 마감됐다. OC 한인축제 공연장을 가득 메운 수천여명의 관객은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수시간 전부터 몰려들기 시작, 공연 직전에는 이미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였다.
미주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줄 알았던 2인조 남성 듀엣 노라조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은 예상과 달리 뜨거웠다. 미주 한인들을 위해 일부러 ‘얌전한 복장’을 준비해 왔다던 노라조의 조빈씨는 이곳 한인들의 반응이 한국보다 더 뜨겁자 “이럴줄 알았으면 평소 입던 대로 올 걸”이라며 말했다.
‘노라조’는 공연 내내 화끈한 음악으로 관중들을 압도했다. 강렬한 비트와 화려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열광의 무대를 이끈 이들은 관객들이 공연 후 앵콜을 요청하자 ‘수퍼맨’을 열창해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지난 5월 본보주최 할리웃보울 한인음악축제 공연 후 5개월 만에 남가주를 찾은 김태우는 노라조에 질세라 큰 키(190Cm)에서 뿜어 나오는 화려한 무대매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압권은 김태우의 옛 g.o.d 시절 같은 멤버였던 박준형의 깜짝 출연이었다. 예상치도 못했던 박준형의 출연에 관객들은 반가워했고 이들의 합동공연은 올스타 쇼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남가주 출신이자 영화계 진출을 위해 현재 헌팅턴비치에 거주하고 있는 박준형은 유창한 영어로 한인축제를 축하했고 26회를 맞은 축제가 자신보다 “2살 어리다”며 농담을 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올스타 쇼에는 타 민족 관객들이 한국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어깨와 고개를 끄떡이며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이 이날만큼은 뜨거운 한류문화의 중심이 되었다.
<문태기, 이종휘 기자>
노라조의 신나고 재미있는 노래에 한인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김태우(왼쪽)가 god 옛 멤버였던 박준형과 듀엣으로 노래 부르고 있다.
노라조가 축제장을 찾은 수천명의 관중 앞에서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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