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 41명 사망… 탈레반, 군사령부 습격 배후 자처
탈레반의 보복 테러가 기승을 부리는 파키스탄에서 12일 또다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1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북서변경주 샹글라 지구의 알푸리에 있는 시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군용 차량을 노린 이날 테러로 최소 41명이 목숨을 잃었고 45명이 다쳤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현지 군 대변인인 무시타크 칸 소령은 “오늘 테러는 시장 내 교차로를 지나던 군용 트럭을 노렸다. 지금까지 민간인 28명과 군인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는 군인 6명을 포함해 46명이다”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TTP)의 새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가 자신의 전임자를 사망케 한 미군의 무인기 공격에 보복하겠다는 경고를 한 뒤 보복성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현지 사무소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고, 9일 북서변경주 주도인 페샤와르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테러로 49명이 죽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무장괴한들이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왈핀디에 위치한 육군 사령부 청사를 급습해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모두 19명이 사망한 바 있다.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육군 사령부 청사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TTP 대변인인 아잠 타리크는 AFP 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군사령부 공격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우리 조직 펀자브주 지부가 작전을 실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파키스탄 내 어떤 공격 목표도 타격할 능력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중요 시설을 공격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그는 AP통신과 통화에서는 군사령부 습격이 바이툴라 메수드를 사망케 한 미국의 무인기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마련된 공격의 첫 단계라고 주장했다.
타리크는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과 미국 정부에 주는 우리의 작은 성의이자 선물”이라며 “펀자브 조직 이외에 신드, 발루치스탄, 북서변경주 조직에도 유사한 공격을 감행할 것을 명령했다”고 엄포를 놓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