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주 교육예산 삭감의 여파로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UC(University of California)계열 대학과 CSU(California State University)계열 대학 학비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베이지역 학부모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USF(University of San Francisco)대학이 새크라멘토, 산라몬, 산타로사, 쿠퍼티노지역에 위치한 USF캠퍼스에서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UC, CSU재학생들에게 학비 55%의 디스카운트 서비스를 내년 1월 학기부터 시작하는 것.
USF대학은 15일(목)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1월 학기부터 USF재학 학생이 아니더라도 UC와 CSU재학 학생들은 USF에서 학비 할인혜택을 제공받어, 3학점당 평균 1,680달러인 학비를 55% 할인된 560달러만 내고 저학년 교양과목인 철학, 미국역사, 작문, 스페인어, 통계, 심리학, 정치학, 사회학 등의 수업을 USF에서 이수할 수 있게된다.
B.J 존슨 USF입학처 부학장은 “재정악화로 가주 교육시스템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USF대학은 재정문제와 빠른시일내에 졸업을 원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번 55% 학비 디스카운트 서비스 결정을 내렸다”며 “USF대학이 모든 캘리포니아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수는 없어도 USF캠퍼스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고 조속한 시일안에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USF는 1855년에 세워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캐톨릭 대학으로 현재 학사, 석사, 박사 학생을 합쳐 총 8,8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USF의 이번 학비 할인혜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USF웹www.usfca.edu/usfstepsu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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