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 미국내 초·중학교 아시안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각 인종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육평가원(NEP)이 14일 발표한 2009년 전국 4학년 및 8학년 학생 수학 점수 보고서에 따르면 4학년 아시안 학생들의 수학 평균 점수는 255점, 8학년은 301점을 기록했다.
이는 인종별 비교에서 두번째로 높은 백인 학생들의 4학년 248점과 8학년 293점에 비해서도 월등한 실력이다.
수학 부문에 있어 아시안 학생들의 이 같은 높은 성적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의 경우 4학년 아시안 학생들은 259점을 기록, 주 평균인 244점보다 15점이나 높았고 버지니아 아시안 학생들도 주 평균 243점보다 16점 높은 258점을 기록했다.
또 8학년생의 경우도 메릴랜드 아시안 학생은 320점을 기록, 주 평균인 288점보다 무려 32점이나 높았다.
버지니아도 아시안 학생들의 경우 304점으로 주 평균 286점보다 18점이나 높았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 전체의 4학년 및 8학년 수학 성적은 전국에서 중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의 4학년 수학 성적은 244점을 기록해 전국 9위, 버지니아는 243점으로 16위로 조사됐다.
4학년 학생들의 전국 평균 점수는 239점이었고 전국 1위는 252점을 기록한 매사추세츠, 꼴찌는 219점을 기록한 워싱턴DC였다.
또 전국 평균 점수가 282점인 8학년생들의 경우 메릴랜드는 288점으로 전국 13위, 버지니아는 286점으로 19위를 각각 차지했다. DC는 전국 꼴찌인 240점을 기록했다.
NAEP의 이번 발표는 전국의 4학년 16만8,000명과 8학년 16만1,000명을 표본 대상으로 수학 교과과정을 5가지 항목으로 나눠 기초 수학 학업성취도를 측정, 분석한 자료다.
NAEP의 전국 및 주별 영어성적 분석 자료는 내년에 발표되며 상세 자료는 웹사이트(nationsreportcard.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