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인기 프로그램인 ‘영상앨범 산’이 워싱턴 인근의 명산인 쉐난도 국립공원을 방영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촬영될 프로그램에는 워싱턴 지역 산악인들은 물론 청소년들도 다수 참가하기로 해 한인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은 국내외 명산의 진면목을 찾아 자연의 아름다움과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스토리 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그동안 잉카문명의 비경 마추피추, 지리산 둘레길, 중국 메이리 설산, 고미영의 마칼루 도전, 세계 최고봉을 향한 열정, 에베레스트 등 을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KBS 1 TV에서 일요일 오전 7시 방영되며 외주제작사인 (주)프로라인on TV에서 제작하고 있다.
‘산’ 제작진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쉐난도와 스모키 마운틴을 산행하면서 동물과 식물, 산악지역의 역사적 배경, 그곳의 사람들의 생활상 등을 담을 계획이다.
워싱턴 지역 촬영은 17일 하퍼스 페리에 소재한 애팔라치안 트레일 클럽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최연묵 대한산악연맹 버지니아 지부장은 “하퍼스 페리에서는 한인 청소년들이 자연교육을 받는 장면들이 촬영될 것”이라며 “산악연맹과 옥스포드 아카데미가 공동 진행하는 청소년 등산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청소년 하이킹 그룹이란 이름으로 제작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스모키 마운틴으로 옮겨 3박4일 간 현지 촬영을 마친 후 블루리지 마운틴을 거슬러 올라오면서 동부 산악지대의 가을 풍경을 담는다.
워싱턴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재촬영에 들어가 워싱턴토요산악회가 올드랙 마운틴에 오르는 모습을 찍으며 한인 가족들의 하이킹과 피크닉 모습도 촬영한다.
최연묵 지부장은 “산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유명한 프로그램에 워싱턴 산하가 담긴다니 가슴이 설렌다”며 “특히 워싱턴의 한인 청소년들과 산악인들도 이번 촬영에 동참하게 돼 더욱 뜻 깊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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