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대상 맞춤 광고 등
아시안 마켓 공략 담당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는 미 주류 기업에 구매파워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롱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시안 광고·대행사인 ‘인터트렌드’의 줄리아 후앙 회장. 대만계이면서 일본에서 성장해 3개국어(중국어, 일본어, 영어)가 능숙한 그녀는 현재 미 대기업들의 아시안 마켓 공략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1991년 회사를 설립해 아시안들의 구매력을 홍보하기 시작한 후앙 회장은 “처음에 많은 미국 기업들이 수익성이 적다는 잘못된 분석으로 한국등 아시안 상대로 한 마켓팅을 꺼렸다”며 “이는 홍보 부족으로 인한 문제였고 정확한 데이터 등을 토대로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고 말했다.
후앙 회장은 또 “대기업 수장들은 아시안 커뮤니티를 정치적 성향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은 대기업들도 아시안 마켓을 무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만큼까지 오기까지는 세월속에 많은 변화가 있어야 했다”며 설명했다.
후앙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트렌드는 디즈니, 스테이트 팜 보험, 도요타 등 미국내 500대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이 기업들이 아시안 마켓을 대상으로 펼치는 각종 광고, 홍보 등을 대행하고 있다. 또 한인, 중국, 베트남, 인도계 등 각 커뮤니티 별 맞춤형 광고는 물론 대외 행사도 맡고 있다.
이 회사의 광고는 미 주류 사회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한 예로 지난 2008년 광고계에서도 권위 있는 전미광고협회 제정 ‘모자이크 상’ 수상 이외에도 매년 미국내 각 단체에서 제정한 광고상을 꾸준하게 받고 있다.
‘애비뉴 매거진’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아메리칸 500인에 뽑히기도 한 후앙 회장은 LA카운티 아시안 국제 비즈니스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미 전국을 순회하면서 아시안들 및 대기업을 상대로 강연을 펼치기도 하는 후앙 회장은 “구매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 현재 가장 큰 도전”이라며 “아시안들은 타 인종에 비해 구매력이 강하고 한인들은 자신들이 역량있는 구매자라는 사실을 인식해야한다”고 말했다.
(562)733-1881 인터트렌드사
<이종휘 기자>
줄리아 후앙 인터트렌드 회장이 미국내 아시안들의 구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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