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할 기회에 충청북도 청주를 찾았다. 고속도로 변 높고 낮은 낮은 산에는 푸른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었다. 40여년 전에 보았던 산 하고는 전혀 달랐다.
어느 날 동이 틀 무렵에 한강 강변도로를 따라 차를 달렸다. 도로 옆길에는 다양한 색깔의 코스모스가 미국에서 온 손님을 반기듯 하늘하늘 거리며 방긋 방긋 웃고 있었다. 주위의 강변을 보니 공간 마다 운동 시설이 조성되어 있었다. 달릴 수 있는 길과 자전거 길, 또 운동장까지 만들어 여가를 즐기고 운동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른 아침부터 남녀노소가 무리를 지어 강변 따라 뛰고 자전거 페달을 밟는 모습을 보니 나까지 행복해졌다. 한곳에 차를 정차하고 운동장으로 내려가 보니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 60여명이 한 여성의 지도에 따라 구호를 외치며 열심히 따라 율동을 한다. 나도 10여분 같이 뛰었다. 지도교사는 여러 사람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흡족해서 매일 아침 나와 지도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한국민은 젊어 질 수밖에 없다고 느꼈다.
날로 푸르러지는 녹색환경과 시설 속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한국민들의 수명이 날로 길어지는 것은 당연하며 이런 건강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엄익청/LA 한인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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