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동안 캘리포니아주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에 비해 현재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10~30% 가량 낮춰졌다. 지난 3년동안 같은 보험 회사를 이용하고 있다면 ‘보험사 갈아타기’를 할 시점이라는 것.
보험료가 저렴해진 이유는 보험사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와 보험사들의 경쟁 증가, 교통사고 감소, 개솔린 가격 인상으로 인한 교통량 감소, 경기 악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의 대럴 잉 대변인은 “보험 업계의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에 일종의 가격 경쟁이 발생해 운전자들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하기 전에 보험국의 조사를 거쳐야 하는 규정은 보험료가 인하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지난 2007~2008년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보험료는 전체적으로 8억3,200만달러가 인하됐는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주정부의 규제에 의한 것이었다.
또한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운전 기록에 근거해 보험료를 산정하도록 법규가 바뀐 것도 보험료 인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보험을 갱신할 때마다 자기부담금, 보험 혜택 범위 등 약관을 점검해 절약을 최대화하고 우수 운전자, 복수 차량 보험 가입 등 각종 할인 제도를 이용하면 보험료를 더욱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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