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이 높고 일정기간 후 변동모기지로 전환돼서 그렇지, 아직도 세금보고 증명 없이 융자를 해주는 모기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모기지 전문은행 US뱅크 쟌 리(46·사진) 부사장 겸 리테일 렌딩 매니저의 말이다. 미 전역에 250여개 지점을 둔 US뱅크는 일반 은행처럼 예금업무를 하지 않고 오로지 모기지 융자만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기관이다. 이 매니저가 소속된 부서는 US뱅크의 레지덴샬 홈 펀딩 부서로 주택·상용 건물 모기지 융자를 취급한다.
US뱅크의 레지덴샬 홈 펀딩 부서는 자사 모기지 프로그램 뿐 아니라 씨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국내 20여개 중대형 은행들과 연계돼 있어, 고객의 상황에 맞는 융자 프로그램을 매칭해 준다.
한국어와 영어, 스패니쉬, 포르투갈어 등 4개국어가 능통해 이 매니저의 고객은 주로 한인과 히스패닉계이다. 그는 “한인과 히스패닉계 고객들을 주로 대하다 보니 공통점이 크레딧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는 점”이라며 “과거의 노닥(No Doc)같이 서류 증빙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융자 프로그램이 최근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크레딧이 안 좋은 고객들을 위한 융자 프로그램이 남아있다는 것은 일부 한인 자영업자들에게는 희망적인 일이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은 700점 이상의 크레딧 점수, 2년치 사업 운영 증빙서류, 2개월치 은행 잔액증명서 등이다.
2005년 모기지은행 컨트리와이드를 시작으로 모기지 업계에 뛰어 든 이 매니저는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파이낸스를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금융과 무역업에 종사해 왔다. 1년여 전부터는 뉴욕·뉴저지 전문직 종사자들의 모임 KABA 회원으로 참여, 한인들에게 모기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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