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밸런스가 없거나 매달 페이먼트를 완납하는 우량 고객들에게도 연회비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는 크레딧 카드빚이 없어도 연회비를 내야 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질세라 시티 은행은 사용금액이 연 2,400달러가 안 되는 고객들에게 연회비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고, 다른 은행들은 크레딧 카드를 일정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비사용 요금’을 부담하기로 결정하는 등 크레딧 발급사들이 과도한 수수료 부과로 비난을 받고 있다.
크레딧 카드 발급사들의 이같은 조취는 정부가 기존 밸런스의 이자를 높이는 것을 규제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대응하는 것으로, 내년 2월부터 이자율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연회비와 각종 수수료를 올리는 방법으로 수입을 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다행히도 만약 당신이 매 달 페이먼트를 완납하고 크레딧 점수가 높다면 선택의 여지가 많다. 카드 발급사가 연회비를 추가로 부과하려거나 기존의 비용을 올리려고 할 때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대처 방법을 알아본다.
▲전화해서 불평해라
먼저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확인하고 점수가 높은 경우에 시도해 볼 만하다. 크레딧 점수가 높은 고객이라면, 크레딧 발급사에서는 당신과의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연회비를 없애주거나 기타 각종 수수료를 줄여 줄 것이다.
▲리워드가 연회비를 낼 만큼 좋은지 비교한다
연회비 없이 가입해 크레딧 카드 리워드를 받던 시대는 지나갔다. 만약 리워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크레딧 카드가 연회비를 부과한다면, 리워드 혜택이 연회비를 감안할 만큼 좋은 것인지 고려한다. 항공사 마일리지로 리워드를 환산해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크레딧 카드라면,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이 아니면 손해다. 평소 항공료로 얼마만큼 소비하는지를 따져보고 연회비를 초과하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
▲미련 없이 닫아라
카드 발급사가 연회비를 없애거나 줄여주지 않는다면 선택은 두 가지다.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드는 연회비를 내든지 아니면 구좌를 닫는 것이다. 이 때 기억해야 할 사실은 크레딧 점수를 계산할 때 받을 수 있는 크레딧 총액 중 당신의 밸런스가 차지하는 비율을 측정하므로 크레딧 카드 구좌를 닫는 것은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오랜 기간 갖고 있었던 구좌라면 크레딧 히스토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밸런스가 없는 다른 크레딧 카드 구좌가 있다면 기존의 구좌를 닫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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