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이나 소다 등에 있는 ‘스마트 초이스’등 과장된 식품 라벨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규제에 나설 방침이다.
무분별하고 부정확한 라벨이 소비자들에게 실제 영양 성분과 달리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게 FDA의 판단이다. FDA는 최근 주요 시리얼, 소다업체 등에 보낸 공문에서 향후 잘못된 라벨에 대해서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특정 제품군이나 단속 스케줄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최근 비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식품업체들의 라벨 부착 경쟁은 가열되는 추세다. 켈로그, 크래프트푸즈, 제너럴밀즈 등이 지난해 ‘스마트 초이시스’(Smart Choices)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시리얼, 크래커 등에 ‘스마트 초이스’ 라벨을 부착한 것을 비롯 체크마크, 별, 하트 아이콘 등 유사한 라벨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FDA의 마가렛 햄버거 커미셔너는 “‘베터 초이스’ ‘굿 포 유’ 등 소비자들은 식품업체들의 무분별한 슬로건에 의해 점령당하고 있다”며 “어떻게 절반이 설탕범벅인 제품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정부 차원의 단일화된 영양성분 라벨 기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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