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한인회 한인단체모임 주도하며 준비모임 가져
이번 조사에 한인커뮤니티의 10년이 좌우될 것
향후 한인 커뮤니티의 10년 동안 자료로 쓰이게 되는 ‘2010 인구센서스’ 홍보를 위해 실리콘밸리 한인단체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남중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을 비롯한 실리콘밸리 지역 일부 한인단체장들이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아밀리아 레스토랑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센서스 자발적인 홍보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준비모임에 참여한 한인단체장들은 남중대 회장 외에 성안평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장, 한문근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클럽 회장, 최용오 북가주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정세원 SV세탁협회장, 엄석주 캘리포니아 한의대 학장 등이다.
또한 이날 자리에 함께 참여하지 못한 실리콘밸리 한미상공회의소(회장 찰스 윤) 등 몇 개 단체에서도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센서스 홍보를 위한 단체 구성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회장은 이날 가진 준비모임과 관련 실리콘밸리지역에 한인들이 7만 혹은 8만 명이 살고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리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센서스조사 통계 자료에는 겨우 2-3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로 인해 한인동포들은 주류사회로부터 커뮤니티의 규모만큼 인정도 받지 못할 뿐더러 대접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남 회장은 한인동포들이 센서스에 응하는 비율이 낮은 이유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센서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모임의 기본 방침이라며 한인동포들이 한분도 빠짐없이 센서스조사에 응한다면 아마 한인커뮤니티를 보는 주류사회의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안평 회장도 앞으로의 한인커뮤니티 10년을 위해 모든 단체들이 합심해서 한인들의 센서스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홍보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최용오 이사는 한인들이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국가에 제공하기를 꺼려하는 것 때문이라며 한인들이 센서스에 응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단체장들은 앞으로 산호세 교회협의회와 불교협의회는 물론 SV한미봉사회 등에도 연락을 취하는 등 더 많은 한인단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준비모임을 두어 차례 더 가진 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오늘 이 자리는 센서스 홍보활동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차원에서 가진 모임이기에 일부의 단체장들에게만 연락을 취한 것이라며 결국에는 모든 한인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활동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단체장들이 ‘2010 인구센서스’에 한인들이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임하기로 결의했다.(사진 왼쪽부터 남중대회장, 엄석주 학장, 최용오 상임이사, 정세원 회장, 한문근 회장, 성안평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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