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플루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 증가로
전문가 일반적 부작용 외에 특별한 부작용 없어
전문가들의 신종 플루 백신에 대한 안전성 보증에도 불구하고 부모들 사이에서는 백신에 대한 우려가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23일 산호세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신종 플루에 대한 백신 접종을 위해 많은 이들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이 신종 플루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보증하고 있으나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거주하는 부모들은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 주 실시된 CNN의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3%에 달하는 부모들이 H1N1백신이 죽음이나 심각한 건강상의 위해를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같은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거부는 한인동포들 사이에서도 팽배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제니 최씨는 동부지역에서는 의사들이 신종플루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많이 포착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탠포드 패키드 어린이 병원의 감염질환부서 책임자인 이본 말도나도(Yvonne Maldonado) 박사는 현재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 130명(다른 병원에서는 다른 연령대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대상으로 신종 플루 백신의 부작용을 조사하고 있으나 발적, 종대, 가벼운 발열 그리고 구토 등 흔히 볼 수 있는 부작용 이외에 특별히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말도나도 박사는 H1N1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만연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백신의 접종은 대단히 안전하며, 만약 해당 백신의 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수년 내에 같은 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엄해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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