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TV 평균 630달러·캠코더 275달러 사상 최저
PS3·X박스 100달러 인하… 매출 87~30% ‘껑충’
“할러데이 샤핑 미리 할까?”
아직 본격적인 할러데이 샤핑 시즌은 개막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제품들의 가격이 사상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일찌감치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일부 가전제품의 가격은 사상최저치에 이를 만큼 하락폭이 가파르다. 소비자 가전협회(CEA)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전제품 가격은 7.7%나 뒷걸음질 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1.9%가 떨어졌던 것에 비해 하락 폭은 3배 이상이다.
평면 TV에서 블루레이 플레이어, 내비게이션 등 일부 아이템들은 같은 기간 30% 이상 가격이 다운되면서 구입 적기를 맞고 있다. 예를 들어 평면 TV의 평균가격은 630달러로 사상최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가 900여달러와 비교하면 300달러 가까이 내린 셈이다.
캠코더도 평균가격이 275달러로 떨어지며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1년 전 보통 300달러대이던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베스트바이 등 일부 소매체인에 처음 100달러 미만 제품이 출시됐다.
올 초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디지털 TV시장의 새로운 핵으로 떠오른 LED 제품도 최근 몇 개월새 가격이 곤두박질쳤다.
한때 3,000~5,000달러는 줘야했던 46인치 모델이 지금은 2,200달러대 제품까지 등장했다.
게임기 시장에서도 ‘바겐 프라이스’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와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360가 지난 8월 각각 100달러를 디스카운트한 데 이어 닌텐도도 지난 달 ‘위’ 가격을 249달러에서 199달러 인하했다.
요즘 같은 불황기의 인하 마케팅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월 이들 게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87%나 치솟았다.
CEA의 스티브 코닉 분석가는 “할러데이 시즌에 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가전의 경우 사실상 인하 여지가 많지 않다”며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 등 몇몇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지금보다 더 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해광 기자>
필립스 평면TV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3’
닌텐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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