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돼지머리를 사다 고사부터 지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모처럼 NBA 신인 드래프트 종합 1번 지명권의 ‘잭팟’이 터져 뽑은 수퍼루키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이 데뷔전도 치르기 전에 무릎부상으로 쓰러져 최소한 6주 동안 결장하게 됐다.
‘만년꼴찌’ 클리퍼스는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덩크슛을 터뜨리고 착지한 순간 얼굴을 찡그린 그리핀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저주받은 팀이 맞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 28일 LA 레이커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그리핀의 왼쪽 니캡(knee cap)이 부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19승63패로 리그 바닥을 훔친 데다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운’이 겹쳐 그리핀을 뽑았다. 그리고는 잭 랜돌프를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하며 그리핀의 ‘앞차’를 치워줬다. 하지만 올해 최고 대어 그리핀은 NBA 데뷔전을 최소한 크리스마스 때까지 미루게 됐다.
클리퍼스는 198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지명한 대니 매닝도 무릎을 크게 다쳐 한 시즌을 건너 뛴 적이 있고, 종합 4번으로 지명한 포인트가드 숀 리빙스턴도 무릎부상으로 커리어가 시들어 현재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백업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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