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김 군 위해
내달 22일 자선음악회
2만달러 모금 목표
걷기, 달리기 모임 회원들이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10대 한인소년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를 마련해 한인 커뮤니티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어바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친목 단체인 ‘동달모’(회장 김호영, 동네 달리기 모임)는 지난 7월 뇌종양 판정을 받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조나단 김(12)군을 돕기위한 피아노 독주회를 마련한다.
내달 22일 저녁 어바인 콘코디아 대학교 ‘콘코디아 CU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자선 음악회에는 동달모 회원인 피아니스트 노민지(USC 음대 박사 과정) 씨가 출연해 드뷔시, 베토벤, 쇼팽, 프로코피에프의 곡들을 연주한다.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한바 있는 노씨는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를 장학생으로 다녔고 보스톤 글로브에서 그녀의 연주를 격찬했다.
김호영 회장은 “비롯 현재의 경제가 어렵지만 이럴때 일수록 우리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자선 행사를 통해서 한인사회의 결속력이 더욱더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달모는 이번 자선 음악회에 강석희 어바인 시장, 조재길 세리토스 부시장, LA총영사 등을 비롯해 각계 한인 인사들을 초청할 예정으로 500명의 관객 유치와 2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모임은 음악회의 수익금으로 조나단 김군 후원과 함께 기금이 필요한 한인커뮤니티 단체 2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6년 창립된 동달모는 작년 백혈병으로 투병한 임무성 코치 병환 회복을 돕기위해 2,500달러의 기금을 전달했으며, ‘아시안 골수 기증 협회’의 기증자 등록운동, 코로나시에서 열린 맹인돕기 모금운동 달리기 대회 참가 등의 활동을 해왔다.
100여명의 회원들은 LA, 롱비치,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등지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뿐만아니라 한국 춘천 마라톤 대회도 참가해 오고 있다. 이 클럽은 매주 일요일 오전6시30분 힉스 캐년 팍(3817 View Park)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이번 자선 음악회의 티켓은 성인 20달러, 학생 10달러이다.
(949)633-9155
<문태기 기자>
피아니스트 노민지 씨.
뇌종양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하고 있는 조나단 김군 돕기 자선 음악회를 마련한 ‘동달모’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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