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출범 비즈니스 대출업무 전담… 한인은행권 첫 시도 관심
윌셔은행(행장 조앤 김)이 한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비즈니스 대출 등 기업을 위한 은행 업무를 전담할 ‘기업뱅킹디비전’(가칭: Corporate Banking Division)을 설립한다.
윌셔은행이 현재 준비작업을 통해 다음달부터 시작할 기업뱅킹디비전은 기업 자산이나 은행 거래 규모가 최소한 100만달러 이상 되는 중견기업의 관리를 개별 지점이 아닌 전담 부서가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한인은행권에서는 처음 시도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기업뱅킹디비전은 대형 주류 은행은 물론 리저널뱅크와 이스트웨스트뱅크 등 대형 소수계 은행에서도 이미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나 한인은행권에서는 사실상 처음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전담 부서와 전담 직원이 배정돼 대출과 라인오브크레딧, SBA론, 비즈니스 체킹 등 은행 업무 전반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은행 입장에서도 기존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신규 기업 유치에 한층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발족할 기업뱅킹디비전 고객 기업들은 ▲대출 결정 ▲기업 사업 확장과 기업 재정에 대한 자문 ▲자산과 회계 자문 등은 기본이고 프라이빗뱅킹 고객처럼 차별화 된 라이프, 레저, 문화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윌셔은행은 새 기업뱅킹디비전 책임자로 코메리카은행에서 유사한 성격의 ‘기업대출그룹’ 부서를 이끈 경험이 있는 데이빗 송 부행장을 최근 영입했다.
데이빗 송 부행장이 이끌게 될 기업뱅킹디비전은 본점에 위치하고 행장의 직접 지휘를 받게 되는 등 윌셔은행에서 차기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은행은 특히 기업뱅킹디비전을 통해 한인 마켓은 물론 비한인 타민족 마켓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윌셔은행 관계자는 “타민족 예금과 대출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윌셔은행이 타민족 공략에 나름대로 성공하고 있다”면서도 “주류와 타민족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익숙한 기업뱅킹디비전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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