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1대당 평균 2만4,000달러 지출, 총 30억달러 사용
지난 여름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중고차 현금 보상안’으로 인해 납세자들이 한 차당 평균 2만4,00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매매 정보 사이트인 ‘에드먼드 닷컴’(Edmunds.com)은 자동차 현금 보상안으로 인해 총 30억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연비 효율이 낮은 중고차를 반환하고 연비 효율성이 높은 새 차를 구입할 경우 최고 4,500달러까지 보상해줬던 중고차 현금 보상안은 기본적으로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위축됐던 자동차 판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 나아가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중고차 현금 보상안으로 인해 이뤄진 자동차 판매 실적은 이 법안이 아니었어도 어차피 이뤄졌어야 할 판매라고 지적하고 있다.
에드먼드 닷컴의 제레미 앤윌 CEO는 중고차 현금 보상안 기간 중 판매 된 총 69만대의 자동차 중 12만5,000대의 차량만이 보상안으로 인한 구매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머지 구입자들은 어차피 자동차를 구입해야 할 처지였으나 운이 좋게 정부의 지원금을 받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고차 현금 보상안으로 인해 자동차 한 대당 2만4,000달러가 소요됐으며, 이는 지난 8월 신형 자동차 구입 평균 비용인 2만6,915달러보다 약 2,000달러 적은 비용이다.
에드먼드 닷컴의 제레미 앤윌 CEO는 “이번 조사 결과는 중고차 현금 보상안의 총 비용과 이에 대한 평가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더불어 우리가 처한 자동차 판매 시장과 경제 상황의 현주소를 알려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지은 기자>
중고차 현금 보상안으로 인해 납세자들이 한 차당 평균 2만 4,000달러를 지불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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